[여름에 읽기 좋은 그림책 추천] 나의 여름 - 신혜원

 

 

 

요즘 코로나, 장마 때문에

멀리 떠나기도 부담스럽고, 미술관도 못가 너무 아쉬운 날들..!

여름에 태어났는데도 땀나는 여름이 싫은 나..

그럴 땐 에어컨 빵빵하게 켜놓고, 수박 먹으며, 노래를 들으며!

그림책을 읽으면 호캉스 못지 않지요오~!

ㅋㅋ

 

선곡은 '싹쓰리 - 여름 안에서'

 

youtu.be/xCVqH32p4MA

여름엔 여름 노래들어줘야 제맛

언제나 꿈꿔 온 순간이 여기 지금 내게 시작되고 있어
그렇게 너를 사랑했던 내 마음을 넌 받아 주었어

내 기분만큼 밝은 태양과 시원한 바람들이 내게 다가와
나는 이렇게 행복을 느껴

하늘은 우릴 항해 열려 있어 그리고 내 곁에는 네가 있어
환한 미소와 함께 서 있는, 그래 너는 푸른 바다야!

같은 시간 속에 이렇게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난 좋아
행복한 미소에 네 얼굴 나 더 이상 무얼 바라겠니

저 파란 하늘 아래서 너와 나 여기 이렇게 사랑하고 있어,
나는 이렇게 행복을 느껴

하늘은 우릴 향해 열려있어 그리고 내 곁에는 네가 있어
환한 미소와 함께 서 있는, 그래 너는 푸른 바다야!

더 이상 슬픔은 없는 거야 지금 행복한 너와 나
태양 아래 우린 서로가 사랑하는 걸 알아

하늘은 우릴 향해 열려있어 그리고 내 곁에는 네가 있어
환한 미소와 함께 서 있는, 그래 너는 푸른 바다야!

하늘은 우릴 향해 열려있어 그리고 내 곁에는 네가 있어
환한 미소와 함께 서 있는, 그래 너는 푸른 바다야! 너는 푸른 바다야~

난 너를 사랑해 난 너를 사랑해
난 너를 사랑해 난 너를 사랑해

 

 

 

 

여름 분위기 잘 안 났었는데,

여름 분위기 팍팍 난다. 특히 가사가 너무 좋다 

난 너를 사랑해~~

싹쓰리가 이제 마무리를 짓고 있는데

넘 아쉽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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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예스 24에서 가져왔어요!

 

글그림 : 신혜원 
부모님의 텃밭에는 여름이 가득합니다. 바람, 풀, 그늘 곳곳에 숨어 있는 여름은 제게 작고 크고 아름다운 세계입니다. 여름의 짙은 초록과 시원한 그늘을 담는 마음으로 이 책을 그렸습니다.

출판사 : 보림

가격 12,000원

표지부터 강렬하다!

단순한 '나의 여름' 제목에 강렬한 표지..! 맘에 든다!

 

 

색감 보세요...

이 책을 좋아하는 이유는 개성 있는 그림체

시원시원한 색들이 많아서다!

가로식 글자만 보다, 세로식 글 배치를 보니, 

천천히 읽게 된다.

 

들풀 바람 한단 어인 줄 알았는데, 

바람이 들풀이 흩날리는 모습을 들풀 바람이라고  작가님이 표현하신듯하다.

들풀 하니 생각 나는 시.!

들풀

                      류시화


들풀처럼 살라

마음 가득 바람이 부는

무한 허공의 세상

맨 몸으로 눕고

맨 몸으로 일어서라

함께 있되 홀로 존재하라

과거를 기억하지 말고

미래를 갈망하지 말고

오직 현재에 머물라

언제나 빈 마음으로 남으라

슬픔은 슬픔대로 오게 하라

기쁨은 기쁨대로 가게 하라

그리고는 침묵하라

다만 무언의 언어로 노래 부르라

언제나 들풀처럼

무소유한 영혼으로 남으라

 

 

 

백로와 방아깨비가 여름인지 묻는다

여름인가?

 

 

새콤달콤한 도라지무침이 생각나는군..

 

도라지꽃이 대답해준다 여름이야!

 

뽕뽕 피어난다 부분이 너무 귀엽다.

그림체 역시 개성 있다

시원시원한 붓질이 느껴짐 

뭘로 그리셨을까..? 이 그림이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다

 

 

 

여름엔 콩알들은 방을 빼야 하나 보다 ㅋㅋ

 

콩알도 종알거렸지

콩알 종알 일부러 라임을 맞추신 듯 보인다.

종알거리다

주로 여자나 아이들이 남이 잘 알아듣지 못할 정도의 작은 목소리로 혼잣말을 자꾸 하다.

 

 

앞표지에 나왔던 강아지가 여기서 나오네

낮잠 자고 있는 강아지들

 

 

 

 

그림 표현 무엇..

 

 

 

 

이중섭의- 소가 생각나는 그림. 역동성이 느껴진다.

 

소떼 비라는 말이 있나 찾아보니 없었다.

비가 쏴아 내리는 모습을 소떼비라고 표현하신 듯하다.

어우 시원해

 

 

 

 

후반에 두장은 반딧불이가 나온다.

한 번도 반딧불이를 본 적이 없지만,
여름 하면 생각나는 벌레는 귀뚜라미랑 반딧불이일 것이다.
엄마는 어릴 때 반딧불이가 흔했다 하여 더 궁금하다.
반딧불이 꼭 한 번 보고 싶습니다!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가 나와서 좋았고,!

무엇보다 그림이 개성 있고 너무너무 마음에 든다.
미술관에 다녀온 느낌..!!

큰 크기로 가지고 싶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