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일 많이 하는 고민은
1. 어떻게 가치 있게 살 것인가 ?
2.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은 없고,
좋아하는 일이 일이 되면 싫어지게 된다는데,
나는 좋아하는 일을 평생 할 수 있을까.
3. 자기소개서 (자소설로 쓰고 싶진 않은데 경험과 글쓰기 실력이 부족하네)
4. 나 혼자 그림책 읽고 블로그에 기록하는 거 시간낭비일까?
4번 고민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한다.
몇 년 전 네이버 블로그를 잠깐 한 적이 있다. 좋은 포스팅이 있으면 퍼가는 용도로만 사용했다가,
은근슬쩍 직접 찍은 사진들 (음식, 풍경사진)
그 밑에 잠깐의 코멘트로 '오늘 엄마가 해주신 것ㅋㅋ 존맛탱!' 혹은' 오늘 구름이 강아지 모양 같았다'
써서 올렸다.
열심히 찍은 사진은 버리긴 아깝고 사용할 곳은 없었으니까..ㅋㅋㅋ
친구가 나에게 그런 건 니 일기장에 쓰라며 '굳이' 그런 건 왜 올리는지 모르겠다는 식으로 말했었다.
굳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지만 걔의 말투나 표정이 ' 굳이' '왜..?'
철없던 그때는 '너는 페이스북 하면서, 인스타는 눈팅하면서, 카톡 프사에 셀카 왕창 올리면서 블로그는 왜? 그럼 보지 말던가 내가 블로그 봐 달랬니?'라고 화가 나기도 했다.
내 사진과 글이 별로라고 돌려 말한 것 같았다. 그래서 블로그를 지웠었다.
근데 현재의 나는 아이러니하게도
인스타에 아기 사진 왕창 올리고 남편 욕하는 친구, 일거수일투족 인스타 스토리 올리는 친구,
명품 자랑하는 친구 등등 을 보면
그 친구처럼 '굳이? 이런 거까지?'라고 생각이 들었다.
나의 죄성과.. 내로남불을 절실히 느끼고,ㅋㅋㅋㅋ 그 친구가 어떤 의미로 말했는지 조금은 이해가 갔다.
sns는 사람을 참 피곤하게 하는구나 sns 한동안 안 했었다.
이분의 세바시 강의를 듣고 최근에 한 고민의 답을 내렸다.
블로그로 천재성을 이끌어낼 수 있구나! 시간낭비 아니구나!
이분을 인스타에서 팔로우 한지 얼마 안됐는데 세바시 나오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얼마나 신나던지!
sns를 통해서 취업도 하시고, 책까지 집필하셨다고 한다.
이 분은 sns의 장점을 최대로 끌어낸 분이다.
그때에 네이버 블로그를 했었을 땐 지혜롭게 활용하지 못했구나. 반성도 되면서,
누가 뭐라하든 꾸준히 기록할껄 후회도 했다. 그땐 참 글 잘썼는데 말이다.
sns가 시간 낭비 서비스라고 하지만, 어떻게 지혜롭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얻어가는 건 굉장히 크다.
최근에 만든 티스토리를 알차게 꾸미고 싶다. 어떤 글은 흑역사가 되기도 하겠지 그것도 역사니까 괜찮다.
그림책과 동화책을 더 깊이 알고 싶다.
이 블로그로 취업할 때 플러스가 되고 싶다.
늦어도 괜찮으니 개성있는 그림책을 내고 싶다.
평생 세계 여행하면서 초콜릿을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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